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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서울가요대상’, K팝 레전드 한자리에…이승기‧다듀→티파니영‧산다라박‧선미 출격

제33회 ‘서가대’ 시상식이 ‘올타임 레전드’ 스타들을 한자리에 소환한다.26일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갓세븐 뱀뱀, 영재, 소녀시대 티파니가 MC를 맡고 배우 이준기, 박신혜가 시상자로 함께 한다.MC를 맡은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후 그 해 ‘서가대’에서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내년은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부인인 배우 이다인과 가정을 꾸린 뒤 첫 아이가 태어나는 해다.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가대’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지난 2004년 정규 1집 ‘택시 드라이버’로 데뷔한 다이나믹 듀오도 ‘서가대’ 출격을 예고했다. K힙합신의 레전드 스타인 이들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에아오’의 글로벌 역주행에 이어 얼마 전 종영한 엠넷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미션 곡 ‘스모크’의 인기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K팝 2세대 라이벌인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 박, 원더걸스 출신 선미도 제 33회 ‘서가대’ 무대에 선다.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 소녀시대와 태티서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솔로 가수,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낸 티파니 영은 ‘서가대’ MC로 현지팬들을 만난다.역시 같은해 원더걸스로 데뷔, 솔로 여가수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는 선미와 2009년 투애니원으로 데뷔하며 전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산다라박도 무대에 선다. 매번 독창적인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3세대 K팝 대표주자인 갓세븐의 뱀뱀, 영재, 마크도 서울가요대상에서 오랜만에 함께 한다.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등 BTS, 블랙핑크와 함께 K팝 3세대 대표주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태국 출신인 뱀뱀은 현지에서 MC를 맡아 고국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영재도 특별MC로 무대를 빛낼 계획이다.‘서가대’는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제 33회 ‘서가대’는 내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19:01
뮤직

지울 수 없는 힘든 기억...아이돌·연습생 처우, 끊임없이 논의해야

아이돌 연습생을 떠올리면 힘들고 고된 시간의 연속으로 인지를 하는 게 대부분이다. 아이돌과 연습생 관리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존재하는 만큼 보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그룹 공원소녀 출신 일본인 멤버 미야가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 당시 생활을 ‘감옥’에 비유하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과도한 식단 관리와 휴대전화 압수 등 강압적인 연습생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과거에도 논란이 있었던 문제가 되풀이된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돌, 연습생 관리 시스템이 과거 지적돼 온 문제를 큰 변화 없이 유지해온 것은 아니다.모두가 성공하는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연예계는 성공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결국 최종 데뷔하기 위해선 자신의 피와 살을 깎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이 건강상 문제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일부 나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여러 아이돌그룹 제작 관리를 해온 한 기획사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아이돌 제작 시스템은 시대상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작정 연습생들을 압박하고 연습시키면서 강압적으로 대한 측면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연습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며 그들의 편의와 의견을 수렴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여지는 직업이다보니 엄격히 관리를 해야하지만 인권을 침해하는 규제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단 연습생 내에서도 단계에 따라 상황은 다르다. 연습생도 예비 연습생, 일반 연습생, 데뷔조로 나뉘는데 데뷔조는 다른 연습생들보다 조금 더 규제가 강화된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상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관리가 더해진다. 이 관계자는 “데뷔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을 줄이거나 식단 조절에 힘을 쓴다”며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휴대폰 개통을 아예 금지시키진 않는다. 먹는 것 역시 심한 규제는 요즘 드물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가요기획사의 대표는 “연습 기간에 대한 내용,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을 통해 어떻게 데뷔를 하는지에 대해 계약 전 이야기를 나누는 건 당연하다”며 아티스트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계약 내용에 협의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미야는 그룹 해체라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당시 소속이던 키위미디어그룹이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더웨이브뮤직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2022년 2월 소속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멤버들이 숙소에서 퇴거 조치됐고 모든 활동들이 중단됐다. 특히 당시 소속사는 전속계약 상 중요 의무인 매니지먼트 및 정산자료 제공 의무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소속사 측은 일본인 멤버 미야와 대만인 멤버 소소에 대한 비자 업무마저 방치했고 결국 두 사람은 비자 갱신이 안된 상황에서 한국에 체류하다 벌금을 납부하고 전과 기록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극히 일부의 문제다.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티스트 정산 내역 공개는 반드시 진행된다. 분기별로 아티스트 본인 혹은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들에게 정산 내역을 공개한다. 멤버가 미성년자인 경우 정산자료를 부모에게 전달해 내용을 공유한다. 이러한 업무절차는 계약상의 의무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획사가 소규모이거나 정산할 내역이 없어도 멤버의 요구가 있다면 정산자료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지켜지지 않을 경우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가요기획사들은 데뷔를 앞둔 연습생들의 멘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보니 쉽게 멘털이 무너지곤 한다. 또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데뷔조가 아닌 이상 학교 정규 수업은 다 받게끔 하는 게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을 뒤로 하고 연습에 매진시키는 일이 빈번했고 결국 해당 연습생들은 자퇴하는 수순을 밟기도 했다. 과거 그룹 원더걸스 출신 소희와 선미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바 있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분명 늘어나는 소속사 측의 배려와 연습생들의 높아진 열정이 부합하곤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될 문제”라며 “하루 12시간 연습, 몸무게 체크 등 과도한 식단 관리는 어린 연습생들에게 가혹하다. 기획사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 꾸준히 문제 의식을 갖고 개선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06:00
연예일반

선미, 11자 복근 드러낸 과감한 봄패션...'시크의 의인화'

가수 선미가 상큼 발랄함과 우아한 럭셔리를 오가는, 180도 다른 매력의 화보를 선보였다.패션 매거진 보그코리아 측은 6일 선미의 화보 및 광고 영상 등을 대거 방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우선 보그 측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와 앰버서더 선미가 함께한 23SS 화보를 만나보세요"라며 선미의 간절기 패션을 담은 화보컷을 올려놨다.이어 "이번 화보는 'Super Sunshine'을 콘셉트로 따스한 봄 햇살 같은 선미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담아냈습니다. 초경량 소재와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우아하고 매력적인 간절기 스타일링을 완성해줄 아이템들을 놓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해당 화보에서 선미는 핫핑크 의상부터 그린그린한 캐주얼 패션까지 찰떡 소화했다. 특히 한줌허리를 강조하는 크롭톱 스타일을 선보이며, 살짝 11자 복근을 드러내기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상큼한 캐주얼 패션 화보에 이어 프랑스에서 찍은 럭셔리한 패션 화보와 영상도 대비를 이뤘다. 보그 측은 "#VogueRunway SUNMI IN PARIS! 엘피 가게, 서점, 카페… 발망과 함께 파리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선미"라는 메시지와 함께 파리를 누비는 선미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고즈넉한 파리의 한 서점에 들어가 책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나, 노천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으로 '파리지엔느'로 변신한 선미의 매력을 부각시켜줬다. 한편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선미는 지난 2010년 1월에 원더걸스 활동 중단을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 뒤로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독자 행보를 이어갔으나 2015년 8월, 원더걸스 정규 3집으로 컴백했다. 다시 원더걸스 활동을 펼쳐나가던 선미는 2017년 2월 10일 원더걸스가 해체됨과 동시에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사를 떠났다. 이후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현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했다.현재 선미는 매주 목요일 공개되는 SBS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선미의 쇼!터뷰' 진행을 맡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08:07
연예일반

[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연예일반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2세대 아이돌의 귀환

한류 K팝을 이끌던 2세대 아이돌이 하나 둘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유키스, 카라 등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2세대 아이돌이 후배 그룹이 주름잡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처럼 그룹으로 컴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더걸스 출신 선예, 유키스 수현, 카라 출신 니콜 등 솔로로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로 유명한 원더걸스 멤버들이 솔로로 돌아왔다.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솔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선미는 ‘열이 올라요’로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그는 “여자 가수들의 수명이 짧다 보니 ‘가시나’ 활동할 때만 해도 ‘2~3년이면 끝이겠지’ 싶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더라. 새로워 보이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면 응원하게 되고 새로운 팬들이 생겼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리더 선예는 올여름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보 ‘제뉴인’(Genuine)에서 자신을 꾸미던 표현을 거두고 진실한 내면을 꺼냈다. 선예는 현시점 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실하게 녹여냄으로써 노래를 듣는 팬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2014년 카라를 탈퇴한 니콜은 8년 만에 디지털 싱글 ‘유에프오’(YOU.F.O)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유에프오’는 미확인 비행물체와 ‘너는 우리의 은하수를 찾을 것’(You will Find Our galaxy)이라는 영어 문장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수현도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약 4년 7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수현은 27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를 통해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보여준다.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을 거둔 이들의 컴백도 이어지고 있다. 씨스타 출신 효린은 지난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iCE)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내 노래를 듣고 여름을 시원하게 느끼고, 행복하게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처럼 타이틀 곡 ‘노 땡스’(NO THANKS)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공개 4일 만에 500만 뷰를 돌파, 명실상부 ‘서머 퀸’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포미닛 출신 현아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로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나빌레라’는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갯짓을 담은 앨범. 현아는 “전곡이 다 마음에 들어서 눈물이 난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빌레라’는 발매 직후 벅스, 지니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여름 가요계를 달구면서 3040세대에는 향수를,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1020세대에는 재발견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선예, 니콜 등 전성기를 누리던 그룹에서 탈퇴를 결정한 이들의 뒷북 귀환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4세대 아이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들이 예전만큼 힘을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7 14:59
연예일반

선미, 원더걸스부터 솔로 활동까지… 추억 여행

가수 선미가 추억 여행을 했다. 선미는 멜론 스테이션의 스포트라이트 전용 프로그램 ‘위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팬들에게 신곡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미는 “‘열이올라요’를 처음 듣고 ‘내가 해도 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이번 노래는 ‘장르가 곧 선미’인 ‘선미팝’”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프라우드먼의 모니카가 안무를 짜주셨는데 ‘고무줄 퍼포먼스’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16년차, 솔로 활동 10년차에 접어든 선미는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베스트3를 꼽으며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선미는 원더걸스 데뷔,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 음악방송 출근 당시, 2018년 워터밤 행사 등을 언급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선미는 “이번 싱글은 더 오래 달리기 위해서 조금은 덜어낸 것들로 채워서 나온 앨범”이라고 설명하며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멜론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위 스포트라이트’에 이어 인터뷰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팬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에 대해 선미가 직접 답변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한다. 오피셜 포토와 멜론에서만 독점 공개하는 선미의 사진, 사인 메시지까지 볼 수 있어 미야네(선미 공식 팬클럽 이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면 선미 사인이 들어간 CD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멜론에서 ‘선미와 팬 맺기’, ‘열이올라요’ 앨범 전곡 듣기와 감상평 남기기’ 등이 미션으로 제시됐다. ‘멜론 스포트라이트’는 멜론 어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노출 구좌와 삼성역 K팝 스퀘어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와 신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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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따로 또 같이’ 다 잘하는 아이돌을 찾아라!

나 혼자서, 그룹으로도 활동의 구멍은 없다. K팝 아이돌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움직이는 그룹 활동으로 원동력을 얻는다. 최소 다섯, 때로는 10명 이상으로 데뷔, 내가 아닌 그룹으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는다. 단체 활동으로 움직이는 터라 일부에서는 멤버별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지만,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뒤 그동안 감춰왔던 개인의 매력을 터트리며 솔로로 자신감을 얻는다. 과거에는 그룹 활동에 더욱 방점을 찍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그룹으로, 유닛으로, 홀로 등 다양한 형태로 움직여 그룹과 개인의 인기를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 아이돌의 세대를 막론하고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100점 만점을 받으며 대중에 인정을 받은 이가 누가 있을까.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로 ‘그룹과 솔로 활동 둘 다 정복한 아이돌은?’(Idol who excels in both group and solo?)의 투표를 시작한다. 아이돌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그룹의 일원으로 또 솔로로 활동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가 누구인지 가려본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그룹과 솔로 활동 둘 다 정복한 아이돌은?’의 투표는 오는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 그룹과 솔로 활동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이돌 후보는 다음 10명이다. ▲규현 (슈퍼주니어) ▲기현 (몬스타엑스) ▲선미 (원더걸스) ▲수호 (엑소) ▲양요섭 (하이라이트) ▲유아 (오마이걸) ▲정은지 (에이핑크) ▲제니 (블랙핑크) ▲태연 (소녀시대) ▲화사 (마마무)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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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다 잘하는 아이돌은?

따로 또 같이 뭐든 잘하는 아이돌을 찾아라! K팝 아이돌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움직이는 그룹 활동으로 원동력을 얻는다. 최소 다섯, 때로는 10명 이상으로 데뷔, 내가 아닌 그룹으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는다. 단체 활동으로 움직이는 터라 일부에서는 멤버별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지만,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뒤 그동안 감춰왔던 개인의 매력을 터트리며 솔로로 자신감을 얻는다. 과거에는 그룹 활동에 더욱 방점을 찍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그룹으로, 유닛으로, 홀로 등 다양한 형태로 움직여 그룹과 개인의 인기를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 아이돌의 세대를 막론하고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100점 만점을 받으며 대중에 인정을 받은 이가 누가 있을까.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로 ‘그룹과 솔로 활동 둘 다 정복한 아이돌은?’(Idol who excels in both group and solo?)의 투표를 시작한다. 아이돌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그룹의 일원으로 또 솔로로 활동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가 누구인지 가려본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그룹과 솔로 활동 둘 다 정복한 아이돌은?’의 투표는 오는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 그룹과 솔로 활동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이돌 후보는 다음 10명이다. ▲규현 (슈퍼주니어) ▲기현 (몬스타엑스) ▲선미 (원더걸스) ▲수호 (엑소) ▲양요섭 (하이라이트) ▲유아 (오마이걸) ▲정은지 (에이핑크) ▲제니 (블랙핑크) ▲태연 (소녀시대) ▲화사 (마마무)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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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오프숄더 입고 볼륨감 과시...안소희, "멋져요 언니" 응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청순 글래머 자태를 과시했다.선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봄바람 휘날리며"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청 소재의 오프숄더 스타일로 된 점프슈트를 입고 8등신 몸매를 과시했다. 여기에 연두색 롱부츠를 매치해 놀라운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직각 어깨와 가녀린 쇄골과 대비되는 풍만한 가슴선이 반전을 안겼다.선미의 근황 사진을 접한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는 "헤이 멋져요 예뻐요 언니"라고 적어 선미와의 우정을 드러냈다.한편 선미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싱어게인2'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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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소희, 원더걸스 '쏘 핫' 민요 버전 공개

‘국악 소리꾼’ 송소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더걸스를 향한 팬심을 자랑하며 히트곡 ‘So Hot’을 민요 버전으로 선보였다.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소희가 재해석한 원더걸스 '쏘 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소희는 선예가 활동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오랜 팬임을 자처했다. 그는 “원더걸스의 노래 'So Hot'을 좋아해 방송에 나가서도 불렀다”며 “노래의 가사가 멤버들의 성향을 소개하는 것 같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때 ‘라디오스타’의 정보 수집가 MC 김구라는 “’So Hot’을 분석한 게 있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송소희 답변을 받아 적을 기세로 기다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소희는 김구라의 기대와 달리 “’난 너무 예뻐’ 가사는 선미, ‘매력 있어’는 소희, ‘멋져’는 선예 님이 불렀다”라며 노래를 분석하기보다 멤버들의 파트를 설명하는 예측불허 허당기를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가사 하고 잘 맞는다는 얘기군요”라며 머쓱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 차례 웃음을 안긴 송소희는 ‘So Hot’ 민요 버전을 선보였다. 원더걸스의 ‘So Hot’은 본래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특징인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노래. 경기민요 소리꾼 송소희가 재해석한 ‘So Hot’은 ‘소 한(限)’으로 제목을 바꿔도 좋을 만큼 한의 정서를 최대치로 담아내 남다른 국악인 바이브를 뿜냈다. 이어 송소희가 ‘So Hot’의 시그니처 안무로 귀염 뽀짝 하게 마무리하자,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은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보냈다. 송소희표 ‘So Hot’을 들은 원곡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구슬픈 ‘So Hot’ 너무 잘 들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유세윤과 안영미는 “’So Hot’이 아니라 ‘쏘 한(限)’이다”, “암..쏘..한..”이라고 거들어 이번 특집의 훈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송소희가 재해석한 원더걸스의 ‘So Hot’ 아닌 ‘소 한(限)’은 오늘(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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